트럭과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는 지입은 사업 밑천이 트럭이다보니 무엇보다 관리가 필요합니다. 차량의 고장으로 운행하지 못할 경우 수리비 뿐만 아니라 용차를 쓰는 등 이중으로 비용이 발생됩니다. 오늘은 자주 관리해야 하는 부품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연료필터
디젤 트럭의 경우 엔진 속에 이물질이나 수분이 들어가면 치명적인데 이 때 연료속의 이물질과 수분을 걸러주게 연료필터 입니다. 2015년 이후 출시된 화물차의 경우 연료필터가 2개가 들어가는데 하나는 엔진룸에 또 하나는 연료탱크 앞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의 경우 연료필터 안에 쌓여 있는 수분이 얼면서 연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출력 저하, 시동 꺼짐 등의 문제가 발생됩니다. 연료필터 교체 주기는 브랜드마다 취급설명서에 명시되어 있는데 현대의 경우 매 3만킬로미터 마다 점검, 매 6만킬로미터마다 교체로 되어 있지만 지입에서는 적어도 1년에 1번 교체하고 있습니다. 카센터에서 교체할 시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에 교체가 가능하며, 직접 교체한다면 인터넷에서 연료필터를 검색해서 구매한 후 체인 렌치나 벨트 렌치를 이용하여 교체할 수 있습니다. 단 교체시에는 연료필터 안에 저장되어 있는 경유가 쏟아지기 때문에 교체할 연료필터 아래에 빈 통을 두어 쏟아지는 경유를 받아야 합니다. 또 수분 경고등이 점등되면 연료필터 아래 캡을 열어 수분을 배출해 주어야 합니다. 연료필터와 연결된 휴즈도 되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끊어진 것은 바로 교체하며 연료필터가 자주 얼어 잦은 결행을 하게 된다면 연료필터 어셈블리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엔진오일
지입을 하지 않더라도 엔진오일 교체는 누구나 알고 있는 차량 관리 방법입니다. 특히 터보 차저인 트럭의 경우는 엔진오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엔진오일이 엔진의 윤활 작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터보 차저의 윤활 및 냉각, 각종 부품의 윤활 작용을 관리하는 것이므로 엔진 오일 교체는 특히 중요합니다. 카센터에서 엔진오일만 잘 관리해도 차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할 정도이니 교체 주기를 잘 지켜야 하는데 현대의 경우 매 2만 킬로미터 또는 12개월 마다 교체하도록 되어 있고 잦은 시내 주행이나 험지 등을 주행할 경우 교체 주기를 절반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지입의 특성상 공회전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여 교체 주기를 잡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이 커지고 각종 부품들의 양도 많아져 들어가는 오일량도 상당합니다. 주행거리가 많은 지입 화물차의 경우 한달에 한번 교체를 하게 되는데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자가 교체를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엔진 하부에 15리터 이상 받을 수 있는 큰 통을 준비하고 엔진오일을 교체하면 되고 폐엔진오일은 단골 카센터나 각 지자체에서 지정한 폐기물 업체에 가져다 주면 처리해 줍니다.
3. 브레이크오일
브레이크오일을 교체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이 많은데 브레이크오일은 교체 해야 하는 소모품입니다. 브레이크오일을 교체하지 않으면 베이퍼록 현상이 발생하여 브레이크가 밀리거나 심하면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체주기는 현대의 경우 1년에 1번 교체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브레이크 오일을 교체할 때는 보조 탱크에 들어있는 잔유를 모두 제거하고 교체해야 합니다. 카센터에서 추가 주입 형태로 해주는 경우가 많은 반드시 완제 교체를 해 달라고 말씀 하셔야 합니다. 브레이크오일 뿐만 아니라 마스터실린더도 확인 후 교체해야 할 소모품입니다. 페달 아래 쪽에 오일이 흥건하거나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스펀지를 밟는 느낌이 든다면 마스터 실린더 고장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자주 고장나지는 않지만 뽑기 운인지 유독 마스터실린더가 자주 고장나는 트럭도 존재합니다. 브레이크는 본인 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조그마한 증상만 보여도 수리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화물을 싣고 다니기 때문에 브레이크에 많은 부담을 주는데 이때 배기브레이크를 쓰거나 수동의 경우 엔진 브레이크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